퇴직연금 DB, DC 타입 비교 분석,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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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형과 DC형 퇴직연금의 차이점, 계산 방식, 그리고 물가상승률을 적용한 DB형과 S&P 500 지수 투자 수익률을 적용한 DC형의 비교를 정리하겠습니다.

DB형과 DC형 퇴직연금의 차이점 및 선택 기준

퇴직연금은 크게 DB형(확정급여형)과 DC형(확정기여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의 퇴직금 지급 방식과 연금 산정 방식이 다릅니다.

[ DB형, DC형 차이점 ]
[ DB형, DC형 차이점 ]

DB형과 DC형 선택 기준

  1. 안정성이 중요한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DB형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연금 지급의 안정성이 보장되어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일정한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소규모 기업, 재정 상태가 불안정한 직장
    DC형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가 직접 연금을 운용하며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3. 투자에 관심이 많은 경우
    DC형이 유리합니다. 근로자가 자산 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며, 리스크를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연금 자산을 증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4. 고 연령층, 근속 기간이 긴 경우
    안정적인 연금 수령이 중요한 경우 DB형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5. 저 연령층, 근무 경력이 짧은 경우
    DC형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젊은 근로자일수록 투자 성향에 따라 운용 수익을 극대화할 기회가 많습니다.

 

DB형과 DC형의 퇴직금 지급액 계산 방식

  1. DB형 퇴직연금 계산 방식
    DB형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금액이 근속연수와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월급을 기준으로 확정됩니다.

    퇴직금 지급액 = 퇴직 전 3개월 평균 월급 X 근속연수

    예시
    - 퇴직 전 3개월 평균 월급**: 월 537만 원 (연봉 6,451만 원)
    - 근속연수**: 10년  
    - 계산: 537만 원  x 10년 = 약 5,370만 원

  2. DC형 퇴직연금의 납입금 지급 방식
    DC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매년 근로자의 연봉의 일정 비율을 퇴직연금 계좌에 납입하며, 근로자가 이를 운용합니다.

    1) 초기 납입금
    DC형의 경우 신청 시 별도의 초기 납입금이 없으며, 매년 납입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회사에 따라서 신청한 날 기준으로 그간 누적 퇴직금 일괄 납입해 주는 회사도 있으니 해당 회사 회계나 재무담당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 매년 납입금
    회사는 근로자의 연봉의 1/12을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합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4,800만 원인 경우, 매년 400만 원이 적립됩니다.

    3) 운용 방식
    근로자는 적립된 금액을 투자하여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또는 손실)이 최종 퇴직금에 영향을 미칩니다.

물가상승률 적용한 DB형과 S&P 500 지수 투자 수익률을 통한 DC형 비교

  1. 가정
    - 초기 연봉: 4,800만 원
    - 근속연수: 10년
    - DB형 물가상승률에 따른 연봉인상분: 연 3% (진급에 따른 임금인상은 고려하지 않았음)
    - DC형 S&P 500 지수에 투자했을 때 연평균 수익률: 연 8%

  2. DB형 예상 퇴직금 (물가상승률 연 3% 적용)
    - 10년간 매년 3% 임금 상승을 가정하여 퇴직 전 3개월 평균 월급을 산출하면 약 537만 원으로, 예상 퇴직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DB형 예상 퇴직금 = 537만 원 X 10년 = 약 5,370만 원

  3. DC형 예상 퇴직금 (S&P 500 지수 연평균 수익률 8% 적용)
    - 연간 납입금: 400만 원
    - 매년 400만 원을 10년간 납입하며 연 8% 수익률을 적용한 복리 계산 결과:

    DC형 예상 퇴직금 = 약 6,258만 원

  4. 비교 요약
    - DB형 예상 퇴직금**: 약 5,370만 원
    - DC형 예상 퇴직금**: 약 6,258만 원 (S&P 500 지수 투자)

    DC형은 투자 성과에 따라 높은 퇴직금을 기대할 수 있으나, DB형은 안정적인 퇴직금이 보장됩니다.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의 특성에 맞는 선택 필요

  • 물가상승률 보다 낮은 임금인상률, 성과 대비 인센티브가 매우 짜거나, 진급을 잘 안 시켜주거나, 진급을 해도 월급에 별 차이가 없다면 무조건 DC형이 나을 것입니다.

  • 반면, 나는 손만 대면 주식 쪽박인 똥손이다. 그러면 무조건 DB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퇴직연금은 느리지만 지속적인 우상향 종목 (나스닥 추종 ETF 같은)에 넣어두고 잊어버리면 무조건 성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