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의 주식시장은 어디로?
차기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칠 유망 섹터와 리스크를 분석하며, 과거 정권의 변동성 패턴을 통해 향후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해 보았습니다.
이를 위해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세 정권 동안의 S&P 500 지수 일일 변동성을 분석하여 각 정권의 정책 방향이 시장에 미친 영향을 파악했습니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예측
1) 데이터 출처 및 분석 과정
- 데이터 출처
S&P 500 지수 일별 데이터는 Yahoo Finance에서 2009년 1월 20일부터 2024년 10월 30일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가져왔습니다. 각 정권의 분석 기준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버락 오바마: 2009년 1월 20일 ~ 2017년 1월 20일
- 도널드 트럼프 (팬데믹 제외): 2017년 1월 20일 ~ 2020년 2월 1일
- 조 바이든: 2021년 1월 20일 ~ 2024년 10월 30일 - 데이터 샘플 개수:
- 오바마 정권: 총 2,016일
- 트럼프 정권: 총 763일 (팬데믹 기간 제외)
- 바이든 정권: 총 952일 - 변동성 판단 근거:
- 변동성 기준: 각 정권 동안 S&P 500 지수의 일일 변동률이 ±2%를 초과한 날을 ‘큰 변동성’으로 정의했습니다.
- 계산 공식: 일일 변동률= (오늘의 종가− 전일의 종가) / 전일의 종가 × 100
- 일일 변동률이 ±2%를 초과하는 날을 카운트하여 각 정권의 큰 변동성 발생 빈도를 비교했습니다.
2) 변동성 분석 결과
각 정권별로 ±2% 이상의 변동성을 보인 날의 수와 빈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버락 오바마 정권 (2009-01-20 ~ 2017-01-20):
- 총 큰 변동성 일수: 137일
- 총 거래일: 2016일
- 빈도: 약 6.80% - 도널드 트럼프 정권 (2017-01-20 ~ 2020-02-01, 팬데믹 제외):
- 총 큰 변동성 일수: 26일
- 총 거래일: 763일
- 빈도: 약 3.41% - 조 바이든 정권 (2021-01-20 ~ 2024-10-30):
- 총 큰 변동성 일수: 61일
- 거래일: 952일
- 빈도: 약 6.41% - 이 데이터를 통해 오바마와 바이든 정권과 같은 좌파 정권에서는 규제 강화와 사회복지 정책의 영향으로 ±2% 이상의 큰 변동성이 자주 발생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정권은 감세와 규제 완화로 기업 환경이 개선되면서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이 적었습니다.
3) 분석 결과의 맹점
이 변동성 비교에는 몇 가지 한계와 맹점이 있습니다. 결과를 해석할 때 이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외부 요인의 영향:
각 정권 동안의 주요 사건들이 다릅니다. 오바마 정권은 금융위기 회복기, 트럼프 정권은 무역 전쟁, 바이든 정권은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영향 등 대통령의 정책과 무관하게 시장 변동성을 증가시키는 요인들이 있었습니다. 이는 각 정권의 변동성 빈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정책 이행 속도와 시장 반응의 차이:
정책이 실제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까지의 속도는 정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럼프의 감세 및 규제 완화는 신속히 시장에 반영된 반면, 오바마의 사회복지 정책은 점진적으로 시행되었기 때문에 정책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경제 사이클의 영향:
각 정권이 경제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서 시작되었는지도 주요 변수입니다. 예를 들어, 오바마는 금융위기 회복기에, 트럼프는 경기 상승기에, 바이든은 팬데믹 후 회복기에 시작했으므로, 경제 상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동성 변화가 정책 효과와 혼합되었을 수 있습니다. - 단순 변동성 임계치 기준:
±2%를 초과한 날의 빈도만으로는 변동성의 강도나 지속성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각 정권의 특정 시점에서 나타난 극단적인 변동성은 추가적인 지표와 함께 분석하는 것이 더 완벽할 수 있습니다.
2024 대선: 당선자별 유망 섹터와 리스크
과거 정권의 변동성 분석을 바탕으로,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예상되는 유망 섹터와 리스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카멀라 해리스 당선 시
1) 유망 섹터
- 신재생 에너지: 재생에너지 지원 확대 정책으로 태양광, 풍력 등 관련 산업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 전기차 및 인프라: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될 것입니다.
- 헬스케어: 공공의료 및 의료보험 확대 정책으로 헬스케어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리스크가 예상되는 섹터
- 화석 연료 에너지: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석유 및 가스 산업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 방위산업: 국방 예산 축소로 인해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 시 유망 섹터
1) 유망 섹터
- 화석 연료 에너지: 환경 규제 완화와 에너지 독립 정책으로 석유 및 가스 산업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방위산업: 국방비 증액과 군사력 강화로 방위산업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금융: 금융 규제 완화로 인해 은행 및 금융 서비스 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2) 리스크가 예상되는 섹터
- 신재생 에너지: 재생에너지 지원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산업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헬스케어: 의료보험 민영화로 일부 헬스케어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결론 및 향후 주식 시장 전망
과거 데이터를 통해 정권별 변동성을 비교해 본 결과, 해리스 당선 시 규제 강화와 사회복지 정책이 시장 변동성을 다소 높일 가능성이 있고, 트럼프 당선 시 감세와 규제 완화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됩니다.
여러분들께서 예상하시는 대로 트럼프의 기질 때문에 주식시장이 들썩들썩할 것 같지만 실제 S&P 500 데이터 분석결과 변동성이 컸던 날은 좌파정권보다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은 각 정권의 변동성 패턴에 대한 대체적인 경향을 보여줄 뿐이며, 외부 요인이나 경제 상황을 고려한 포괄적인 해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구독자 여러분께서는 이번 분석을 참고해 각 후보의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고려하되, 외부 요인과 경제 상황을 함께 반영해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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